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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산업교육원, 학점은행제 '주말특별과정' 모집

사회복지학과 7월말까지 전형…총장명의 학사학위 수여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6 16: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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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것을 '주경야독(晝耕夜讀)'이라고 한다. 이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표본을 뜻한다. 지금도 낮에 일하고 밤에 야간과정을 수강하며 학구열을 불태우는 직장인 겸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이제는 '평경휴독(平耕休讀)'이란 말을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평일에는 일하고 남들이 노는 휴일 주말을 이용해 공부한다는 뜻이다. 평일에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에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와 학사학위를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사실 요즘 세상에 주경야독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야근이 있을 때도 있고 회사 동료와 상사들과 함께 회식이라도 할라치면 밤에 공부하기가 무척이나 힘든 세상이다.

하지만 주말 휴일만큼은 직장 근무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에 평일 저녁보다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은 과정을 개설한 곳은 바로 중앙대학교 산업교육원. 학점은행제로 진행되는 중앙대학교 산업교육원의 주말특별과정은 일반 대학과정과 같은 커리큘럼이 개설되어 있다.

경영학과와 사회복지학과 등 2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주말 특별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명의의 학사학위가 주어지고 대학원 진학과 학사 편입까지 가능해 일반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된다. 특히 사회복지학과는 학사학위 취득과 함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까지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 이상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만으로 학생을 뽑기 때문에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점수나 내신 등도 필요 없다.

또 매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매주 1회 수업만 진행되기 때문에 또 다른 휴일인 일요일은 학업을 보충하거나 자유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또한 고졸자나 고졸예정자는 일반 대학생처럼 140학점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4년을 공부해야 하지만 전문대를 졸업한 전문학사는 80학점만 이수하면 되기 때문에 2년만 공부해도 학사학위를 따낼 수 있다.

여기에 재학 및 졸업증명서 발급, 학생증 발급 및 학적 관리, 도서관 열람실 이용 및 도서 대출, 중앙대 총동문회 가입, 중앙대 병원 할인 혜택 등 중앙대 재학생 또는 졸업생과 똑같은 특전을 받을 수 있다.

학사학위를 따내지 못했거나 이미 따냈거나 상관없다. 이미 대학을 졸업했지만 경영학이나 사회복지학을 추가로 배우고 싶은 직장인도 뜻만 있다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

이제 일주일에 하루만 투자해 졸업장과 학위를 받을 수 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 이상을 이뤄나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더이상 시간이 없다거나 일이 바빠서라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 학업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의지만 갖고 오면 된다.

현재 중앙대학교 산업교육원은 오는 8월 6일 개강하는 2학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경영학과 모집은 끝났지만 사회복지학과는 아직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