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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 강세 ‘0.85%↑’

美 재정 불확실성 지속, 원화강세 수혜업종 ‘바람직’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26 1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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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전일 미국 및 글로벌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강한 매수세와 함께 0.85%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12.59포인트 상승한 2163.08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대비 0.85% 상승한 2168.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채무한도 증액과 재정적자 감축 협상의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주말 내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 것이다. S&P는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합의가 안되면 미국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을 경고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채무한도 상향 및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합의를 못할 경우, 심각한 경제 손실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56억원, 1669억원을 매도했으며, 기관이 1848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49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 이어가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는 형국”이라며 “대형주의 지수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모멘텀의 부재로 상승폭이 제한적이며,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종목 중심의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원화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접근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35% 상승한 85만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도 전일대비 각각 1.71%, 1.15% 상승했다. 기아차 또한 0.38% 상승한 7만8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POSCO와 신한지주가 각각 0.84%, 2.52% 상승했으며, KB금융과 현대중공업, LG화학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일대비 4.58%상승한 21만70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53%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으며, 통신업이 1.68%, 은행 1.64%, 금융업이 1.42%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이 2.92%, 운수창고업 0.48%, 종이목재 0.42%, 기계가 0.21%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 또한 전일대비 2.98포인트 상승한 532.88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5.95포인트, 1,12% 상승한 535.85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