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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경제 1% 성장하면 한국 0.3%↑"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26 15: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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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경제가 1% 성장하면 우리나라에는 0.3%에서 0.35%의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의 대외경제 영향력을 평가한 '미국 파급효과(Spillover) 보고서'를 발간해 이같이 분석했다.

IMF는 "미국 경제성장의 파급효과는 교역과 함께 자산시장 경로를 함께 고려하면 더욱 크다"면서 "미국 경제성장률 1% 상승은 G20 경제성장 0.5% 상승을 유발하며 이 중 75%가 자산가격을 통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IMF는 미국 경제성장률 1% 상승이 캐나다, 멕시코 등 인접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한국에는 0.3~0.35% 상승효과를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재정건전화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IMF는 "다른 나라에 대한 미국의 재정적 경기부양책의 경제성장 제고 효과는 규모가 작고 방향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캐나다와 멕시코 등 교역국과 중국과 인도 등의 나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이어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를 1% 낮추면 장기적으로 글로벌 실질이자율을 3~4bp(베이시스 포인트=0.01%) 떨어뜨려 외국 생산을 0.03~0.04% 상승시킬 것"이라며 "신뢰할 만한 재정건전화 시행은 글로벌 실질이자율을 낮춰 장기적으로 외국의 생산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글로벌 테일 리스크(tail risk)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