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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충전 스트레스”…휴대전화, 배터리 용량 ‘불만 ↑’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6 15: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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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휴대전화 사용자 10명 중 4명은 ‘베터리 용량문제’를 가장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꼽았다.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자사 개인회원 58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조사 결과 40.8%가 잦은 충전 등의 불편에 따른 ‘적은 배터리 용량’ 문제를 들었다.

이는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크기·무게·디자인’(2.3%) 등에는 집중 투자했지만 사용량에 비례하는 배터리 용량 등의 문제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터리용량 다음으로 개선점은 ‘높은 가격대’가 20%, ‘통화품질’(18.5%)를 꼽았으며, ‘타사제품과의 호환성’은 12.3%, ‘빠른 신제품 출시로 인한 기존 기기의 구제품화’(6.2%)가 뒤를 이었다.

휴대전화 기능 중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은 역시 통화(52.3%)가 가장 많았다. ‘메신저와 채팅’은 13.8%, ‘인터넷 검색’(10.8%), 음악감상과 TV시청, 기타가 각각 4.6%, 게임(2.3%) 순이었다.

인터넷 접속량을 묻는 질문에는 ‘접속 안한다’가 30.8%였으며 23.1%는 ‘1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해 휴대전화가 걸어다니는 PC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었다. 이어 ‘10분~20분’ 은 15.4%, ‘30분~1시간’(13.8%), ‘10분 미만’ 과 ‘30분~1시간’은 각각 10%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접속 시간대에 대해서는 ‘접속 안한다’가 30.8%,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에 36.2%가 접속한다고 답했다. ‘아무때나’ 접속한다고 답한 이는 14.7%였으며,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 각각 7.7%, 기타 3.1% 순이었다.

한편, 현재 휴대전화에 기억되어 있는 전화번호 중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 갯수는 ‘1~3개’를 꼽은 이가 35.4%로 가장 많았고 ‘10개이상 외우고 있다’가 25.4%, ‘4개~6개’(23.1%)가 뒤를 이었다. ‘7개~9개’는 11.6%였으며 ‘하나도 모르겠다’는 4.6%로 내안에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우트 이태성 홍보팀장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예전에는 휴대전화가 단순 통화기능만 있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가 많아짐에 따라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늘어났다”면서 “잦은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도 이에 맞는 고성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