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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상반기 수출 208억달러 역대 기록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26 1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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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올 상반기 208억달러 수출실적을 거둬 역대 최다를 기록, 올 400억달러 수출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 2004년 100억달러에서 2007년 200억달러, 지난해 304억달러로 매년 증가추세이며 올들어서도 상반기에만 208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 우리나라 전체 수출비중의 7.6%를 차지하며 전국 7위에 올랐다.

지난 7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34.6%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이 57억800만달러, 라이베리아 16억2000만달러, 일본 15억1300만달러, 미국 12억5200만달러, 싱가포르 11억5000만달러 등으로 수출국 상위 10대 국가가 148억25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71.4%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석유화학(75억1900만달러), 석유제품(69억6600만달러), 선박류(28억9200만달러), 철강제품(24억200만달러) 등이며 4대품목이 197억7900만달러로 전체 비중의 95.3%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수출증가율은 석유화학 29.3%, 석유제품 73.4%, 선박류 37.9%, 철강제품 32.2%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증가,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대지진으로 일본 내 정유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수출 증가 등으로 수출품목중 가장 많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유럽 재정위기, 환율하락, 지진 및 화산폭발 등 국제사회 변화에 따른 경기침체 등 여러가지 위험요인이 있으나 지금까지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수출 4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적극적인 수출정책을 추진한 이후 수출에 따른 취업 유발효과는 2002년 100만달러당 19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10년 100만달러당 약 9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동현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유럽 재정위기와 환율하락 압박, 북한변수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상반기 수출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수출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