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금융당국 "은행들 비상시 외화조달계획 내라"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26 14:02: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금융기관 외환유동성 특별점검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 12개 은행에 비상시 외화자금 조달계획을 제출하도록 주문했다.

2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간부회의에서 "은행들의 외화유동성 확보를 각별히 챙기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올해는 외환건전성 문제를 1번으로 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외환 부문에서 위기가 비롯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21일 기자단 세미나에서도 김 위원장은 "금융기관의 외환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여기에 대해 세심하게 점검하고 대응할 확고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세미나에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큰 시스템 위기에 맞서기위해 외화부채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시로 TF회의를 소집해 위기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8년 6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우리나라에선 346억달러가 유출됐다가 이후 지난 4월까지 은행 차입과 채권을 중심으로 987억달러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