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미국 부채협상의 타결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해 미국이 신속하게 부채한도를 증액하고 적자감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망 결과를 공개하면서 채무 감축 조치가 실행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대외 신용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채무협상 합의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급격한 금리상승과 신용등급 하락과 같은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IMF 이사회가 채무 한도 상향 조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며 "중기적인 (채무) 감축 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합의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말했다.
IMF 관계자들도 기자들과 통화하면서 "미국이 AAA 등급을 잃을 경우 미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에 극심한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