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고등학생 여름방학 실천 지침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7.26 10:35: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여름방학은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대비 집중학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고1,2 학생들에게는 2학기 선행학습과 기본 실력을 다질 수 있는 적기다. 본인의 취약부분을 면밀히 분석,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히 실천한다면 의미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대표 손주은)가 ‘고등학생 여름방학 실천 지침’을 학년별로 나눠 제안했다.

<> 메가스터디가 제안하는 고등학생 여름방학 실천 지침 <>
▶ 고3
1.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보다 10% 많은 양을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라
여름방학 학습 계획을 세울 때 본인이 할 수 있는 양보다 10% 정도 많은 양을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방학 때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나태해지기 쉬운데, 목표 학습량을 조금 높게 잡아두면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많은 양의 공부를 하게 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노하우를 기를 수 있다. 이 때,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한 공부는 주말에 마무리하여 한 주 동안 자신이 계획했던 것을 모두 달성하고 다음 주로 넘어가야 한다.

2.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계획을 세워라
여름방학 때 수능 대비 학습 계획을 세울 때는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또, 수시와 정시 모집에 대한 지원의 방향성을 정할 때도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세부 지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3. 실전감각을 잃지 않도록 모든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라
여름방학은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다른 영역의 학습에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취약 영역 위주로 공부하고 자신 있는 과목의 공부 비중을 줄이되, 실전 감각을 잃지 않도록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 것이 좋다

4. 슬럼프가 왔을 때는 자신있는 과목을 공부하며 학습리듬을 되찾아라
여름방학 때는 슬럼프가 오기 쉽다. 슬럼프는 수험생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인데, 이 때 무작정 공부를 중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취약과목을 붙잡고 힘겨워하기보다는 본인이 자신있는 과목이나 영어 단어 암기와 같은 반복 학습을 하면서 공부 리듬을 자연스럽게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해서 공부에서 손을 놓게 되면 리듬을 되찾기까지 더 긴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5. 수시 지원 대학을 미리 결정하고 자기소개서를 정리하라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이 모두 나온 상태이므로 자신의 내신 성적을 산출한 후 수시 지원 방향을 결정하고 지원할 대학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8월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두고 여러 번의 첨삭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목표 학교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우선 파악, 이를 고려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 지금까지 해왔던 비교과 활동들도 여름방학 동안에 일관성 있게 정리해야 한다.

6. 자신의 목표와 연관된 휴식활동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라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휴식은 지속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자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휴식을 취할 때는 친구들과 놀거나, 드라마를 보는 등 무계획적인 것보다는 자신의 목표와 관련된 활동으로 휴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영어 관련 학과에 입학하고 싶은 학생은 자막없이 영화를 보고, 경제•경영학과에 가고 싶은 학생들은 경제 관련 책을 읽고, 의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의학 관련 드라마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식이다. 이처럼 본인의 목표와 연관된 휴식 활동은 관련 배경지식도 얻고, 휴식도 즐기면서 자신의 목표를 더 확고히 다질 수 있어 일석삼조다.

▶ 고1,2
1.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라
방학의 장점은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취약과목과 주요 과목의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먼저 기본 개념부터 철저하게 공부한 뒤 문제집을 통해 확인 학습하고, 수능에서는 어떻게 응용됐는지 기출문제를 찾아 풀어보는 것이 좋다.

2.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차근차근 준비하라
학기 중에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방학을 활용하여 대학별고사를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공부만 하기보다는 학기 중에 볼 수 없었던 책 5권 정도를 선정하여 독서 감상문을 써보는 것도 대학별고사 준비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3. 입학사정관전형에 관심 있다면 비교과 활동도 준비하라
입학사정관전형에 관심이 있다면 고등학교 1,2학년부터 비교과 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이력을 쌓기보다는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하여 관련된 이력을 일관되게 쌓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대학과 전형에서 인정하는 비교과 활동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 중 지원 학과와 관련이 깊고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려하여 일관되고 깊이 있는 이력을 쌓는 것이 좋다.

4. 고3의 입장이 되어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를 미리 작성해 봐라
고등학교 1,2학년 때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미리 작성해 보면 본인이 공부를 해야 하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생기고, 앞으로 자신이 더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유익하다. 자신이 입시를 앞 둔 고3이라 생각하고 목표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양식을 다운받아 가상으로 자신이 쌓을 이력에 대해서 서술해 보면 도움이 된다.

5. 긴 휴가는 금물, 짧은 휴식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어라
여름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공부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공부 이외의 것을 모두 포기하게 되면 몸이 지치고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방학 때는 가족과 함께 짧은 여행을 다녀온다거나 친구들과 주말을 이용하여 문화생활을 하며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긴 휴가는 공부의 흐름을 끊을 수 있으므로 짧은 휴식에 만족하고 주중에는 공부에 매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