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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도시 벗어나고 싶을 땐 SUV가 제격

신형 SUV 및 각종 시승기회 활용…여름휴가 만족도 UP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7.26 10: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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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찾아왔다. 휴가를 앞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갑갑한 도시를 떠나 산, 계곡, 바다 등지로 향해있다.

이런 가운데 여름휴가 계획을 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아마도 목적지에 이르기 위한 이동수단이 아닐까싶다. 특히 비포장도로가 많은 산이나 계곡으로 목적지를 정한 사람들에게 SUV(sports utility vehicle)차량은 필수 사항이다.

SUV차량은 험로 주행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넓은 실내공간은 다양한 휴가 물품을 싣고 다니기에도 제격이다. 때문에 휴가철 가장 많이 렌트되는 차량도 SUV가 차지하고 있다.

◆휴가철 가장 인기 있는 SUV는?

   
현대차 스포티지R 터보 GDI.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홈페이지 방문자 323명을 대상으로 ‘휴가 떠날 때 타고 싶은 SUV’를 조사한 결과 기아차 스포티지R이 1위를 차지했다. 출시 1년이 지났으나 응답자 중 32%의 지지를 얻으며 인기를 과시한 것.

뒤를 이어 현대차 투싼ix가 24%, 르노삼성 QM5가 1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에는 쌍용차 코란도C(15%), 쉐보레 캡티바(12%)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신차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 6월 스포티지R은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체판매량 7위, SUV 부문 1위를 거머쥐었다. 투싼ix도 여름철 특수에 힘입어 전체판매 9위, SUV 2위를 차지했으며 QM5와 코란도C, 캡티바도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신형 SUV, 여름휴가 앞두고 소비자 ‘유혹’

   
르노삼성 뉴 QM5.
본격 여름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업체들도 다양한 SUV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일 현대차는 2012년형 싼타페 더 스타일을 출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2012년형 싼타페 더 스타일는 글로벌 250만 고객이 선택한 중형 SUV의 최강자 싼타페에 내·외장 디자인 및 각종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2012년형 싼타페 더 스타일은 라디에이터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실내 주요 부분에 우드그레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멋을 더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선호 사양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오토케어 △USB 동영상 재생 가능 네비게이션 등을 탑재해 상품력도 갖췄다.

지난 4일 국내 출시를 알린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은 V6 TDI 블루모션, V8 TDI R-Line 등 2개 모델로 구성됐다.

폭스바겐의 다운사이징 기술이 집약된  V8 TDI R-Line 모델은 실린더 숫자는 2개가 줄고 배기량 역시 4134cc로 다운사이징 됐지만 최고출력 340마력(약 10% 향상), 최대토크 81.6kg·m(7% 향상)의 성능을 낸다. 연비 역시 7.2km/l에서 10.4km/l로 45% 향상됐다.

V6 TDI 블루모션 모델은 고성능 SUV도 우수한 친환경성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대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V6 TDI 블루모션 모델은 공인연비가 11.6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231g/km로 친환경 SUV로 손색이 없다.

도시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를 표방하는 뉴 QM5도 한 층 더 날렵해진 외관, 향상된 동력성능을 확보하며 지난 1일 소비자들을 찾았다.

뉴 QM5에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0 dC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성도 높아져 동급 최고수준의 리터당 15.1km의 연비를 실현했다. 동급 싼타페와 쏘렌토R과 비교해도 우월한 연비를 보인다.

◆무료 렌탈에 휴가비 지원까지 ‘일석이조’

   
렉서스RX350.
여름휴가를 위해 새로운 SUV 구입을 망설인다면 무료 렌탈을 통한 시승기회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여행경비 및 유류비 지원도 받을 수 있어 혜택은 일석이조다.

렉서스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함께 렉서스RX350 시승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스노우피크 포인트 카드신청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4팀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그중 3팀에겐 렉서스RX350 시승 및 제주-목포간 왕복배편, 유류비, 제주도 오토캠핑장 비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뉴 QM5 출시를 기념하고 여름휴가철을 맞이한 ‘휴가계획 올리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자사 홈페이지에 여름휴가 계획을 올린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비(200만원) 및 유류비(50만원)를 지원하고, 뉴 QM5의 렌탈 기회를 부여한다.

쌍용차도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코란도C의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코란도C 100인 白색 대축제’를 실시한다.

쌍용차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8월 한 달간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400가족(4인 기준)에게 무료 렌탈 및 시승기회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추첨을 통해 15만원 상당의 주유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부사장은 “코란도C는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함께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갖춰 레저용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코란도C의 우수한 성능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