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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도시에 거주

도시거주민 75만명 ↑, 도시면적 여의도 24배 증가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7.26 08: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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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전체 국민 10명 중 9명이 도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면적도 지난해 보다 72㎢ 늘어났다.

2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도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년 보다 75만395명 증가한 4593만300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산시 인구만큼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인구 중 도시에 거주하는 도시화율은 90.9%였다. 하지만, 2005년 이후 5년간 0.8% 증가에 그쳐 1960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1% 이상 급증하던 추세가 2005년 둔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이 2000년 이후 부터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도시화율 추이. 자료는 국토해양부.

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도시 면적은 1년 전(1만7420㎢)보다 72㎢ 늘어난 1만7492㎢(전체의 16.6%)로 나타났다.

용도지역 지정현황을 살펴보면 △농림지역이 전체 용도지역 중 47.8%인 5만481㎢ △관리지역은 24.5%인 2만5824㎢ △도시지역은 16.6%인 1만7492㎢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1.1%인 1만1725㎢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은 주거지역(92㎢), 상업지역(11㎢) 및 공업지역(85㎢)이 증가했으며, 용도미지정 지역은 16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도시면적은 72㎢가 늘어났으며, 관리지역은 540㎢ 증가했다. 반면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각각 538㎢, 146㎢ 감소했다.

도시계획시설 전체 결정면적은 6102㎢으로, 그 중 도로 등 교통시설이 1936㎢(31.7%)로 가장 많고, 공원·녹지 등 공간시설, 하천 등 방재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1인당 공원면적(집행면적기준)은 지난해보다 0.2㎡ 늘어난 7.6㎡이며, 시·도별로는 울산광역시가 16.3㎡으로 가장 많고, 인천 광역시(11.3㎡), 전라남도(8.8㎡), 서울특별시(8.7㎡), 전라북도(8.2㎡)의 순이었다.

이 중 서울의 경우 1인당 공원면적은 8.7㎡로 베이징(4.7㎡)·도쿄(6.0㎡)보다는 높지만 뉴욕(18.7㎡)·파리(11.6㎡)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도로중 집행면적은 1084㎢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95.2㎢로서 가장 많고, 경상남도(128.6㎢), 전라남도(96.0㎢), 경상북도(95.0㎢)순이었다.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시설 중 아직 사업시행이 되지 못한 미집행면적은 전국적으로 1470㎢다. 시설별로는 공원이 705㎢, 도로(395㎢), 유원지(72㎢), 녹지(69㎢) 순으로 나타났다.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면적은 2009년도 대비 15㎢가 줄었지만, 2010년 기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집행하는데 필요한 소요 자금은 212조70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늘었다.

개발행위의 유형별로는 건축물 건축(66.7%)이 가장 많았고, 토지형질변경(22.5%), 토지분할(10.0%) 등 순으로 많았다.

개발행위 허가건수는 2009년(28만8819건) 대비 약4만건(13.6%)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건설경기의 불황이 2010년도에 악화됐던 것으로 보인다.

도시계획 현황통계는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 등 정책수립에 참고 되고 있으며 이들 통계는 관계행정기관은 물론 일반인도 도시포털(www.city.go.kr)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