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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4개의 주행모드 ‘올뉴 인피니티M37’

우아한 디자인·우수한 가속페달 응답성…브랜드 역량 총동원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7.25 1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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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고의 럭셔리 세단이라고 칭하는 차량들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차량은 몇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최고의 럭셔리 세단이란 수식어를 자신 있게 붙일 수 있는 차량이 있다. 주인공은 인피니티 브랜드의 올 뉴 인피니티 M.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된 올 뉴 인피니티 M은 다양한 상을 휩쓸며 명성을 입증했다. 올 뉴 인피니티 M은 △2011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 ‘최고 럭셔리 세단’ △워즈오토 ‘2010 올해의 인테리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가장 안전한 모델’ △미국 컨슈머 리포트 ‘최고의 럭셔리 세단’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이렇듯 진정한 럭셔리 세단으로 호평을 듣고 있는 인피니티 브랜드의 올 뉴 인피니티 M37을 시승해 봤다.

   
인피니티 브랜드의 역량이 총동원된 올 뉴 인피니티 M37.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릴부터 보닛까지 이어지는 풍부한 볼륨감이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에센스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려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 보닛의 입체감 등은 스포티 세단으로서의 올 뉴 인피니티 M37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준다.

내부는 고급스러움과 함께 편안함이 느껴진다. 더블 웨이브(Double Wave)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된 운전석과 조수석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수작업으로 만든 시트는 가죽으로 둘러싸여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성능 역시 럭셔리 세단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올 뉴 인피니티 M37에는 6기통 3700cc VQ엔진과 함께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33마력, 최대토크 3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가속페달의 응답성이 좋아 고속도로 주행에서 금방 시속 190km에 이르고, 가속페달의 강약 조절만으로도 속도조절이 가능해 고속주행 시 브레이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고속주행 시 풍절음이 적은 것도 만족스러웠다. 새로운 쇽 업소버를 적용해 진동을 개선(30%)하고 새로운 리어 멀티 링크 서스펜션 설계로 뒷좌석 소음 역시 50% 줄인 결과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로 4개의 주행모드(스포츠·에코·스노우·오토)를 즐길 수 있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켜줬다.

안전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시속 70km 이상 주행 시 작동하는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P)은 안전한 주행을 도왔고, 차간거리제어(DCA) 시스템도 범퍼의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줬다.

그 외에도 10인치 우퍼를 포함한 10개의 스피커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한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은 차량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줄여 주행 중 음악 감상엔 제격이었다.

2012년식 올 뉴 인피니티 M의 판매가격은 △M37 스타일 5950만원 △M37 프리미엄 6290만원 △M37 익스클루시브 6970만원 △M56 스포츠 8460만원 등이다.

이처럼 인피니티 브랜드의 역량이 총동원된 올 뉴 인피니티 M37은 디자인, 성능, 첨단기술 등을 모두 갖춰 최고의 럭셔리 세단으로 불리기 손색이 없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