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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디오’(가제) 김태원, 카메오 출연으로 생애 첫 스크린 도전

‘남자의 자격’ 이정진과의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5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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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민정과 이정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가제)(제공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작 영화사 아이비젼)에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카메오로 출연, 생애 첫 스크린 연기에 나섰다.

김태원은 최근 TV와 공연을 오가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한 이정진과의 친분으로 <원더풀 라디오>의 지원사격에 흔쾌히 응했다.

<원더풀 라디오>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 출신의 라디오 DJ 진아(이민정)가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PD 재혁(이정진)을 만나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 싸움을 놓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유쾌한 영화다.

극중 재혁(이정진)의 단골 LP바의 주인으로 출연한 김태원은 손님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기타 연주에 몰두하거나, 재혁에게 열쇠를 맡긴 채 가게를 비우고 나가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영화를 촬영하던 날, 선글라스를 낀 채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 김태원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편안한 대사 처리와 재치 있는 제스처로 분위기를 이끌며 처음이라고는 보기 힘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영화 속 연주 장면을 위해 촬영 내내 바에 마련된 무대에서 신들린 듯한 유려한 기타 연주로 천재 기타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줘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촬영이 끝난 뒤 김태원은 “제목 그대로 원더풀한 촬영이었다. 오늘은 정진이가 있어서 편했지만, 기회가 또 된다면 그때는 이민정씨와 함께 촬영하고 싶다. 스크린에서의 내 모습도 궁금하니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며 카메오로 생애 첫 출연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수이자 라디오 DJ로 변신한 이민정과 매력남 이정진의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더하는 <원더풀 라디오>.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사람들의 리얼한 재미와 감동을 전할 <원더풀 라디오>는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