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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式 지속가능경영, 기업 ‘롤모델’로…

아름다운 동행’ 협력사 상생…‘투명우산 나눔’ 사회적 책임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7.25 14: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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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 활동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중남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화 및 정보화가 진행됨에 따라 부족한 자원문제와 성장의 부작용을 목격한 기업들이 해결책으로 기속가능경영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회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업시민으로써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그룹은 부품협력업체의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해 협력사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각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대학교수들을 기술 자문단으로 위촉하고, 협력사 CTO를 초청해 R&D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역시 이러한 정책에 맞춰 협력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는 한편 유동적 자금지원, 정보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방법의 사회책임 활동으로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과거 본부별로 운영되던 협력업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해 지난해 9월 ‘일곱 가지의 아름다운 약속’을 선언했다.

현대모비스의 일곱 가지 약속은 △협력업체 지원자금 565억 조성 △R&D협력 강화 △2·3차 협력사 지원 확대 △교육 프로그램 지원 강화 △소통강화 프로그램 운영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문화 정착 △성과 공유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과 상생을 실천하고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줌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협력사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KAIST 및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공과대학 교수 34명과 협력사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60여명을 한자리에 초대해 R&D 포럼 발대식을 개최하고 학계뿐 아니라 협력사와의 기술발전 도모 및 소통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1차 우수 협력사에 2∼3차 협력사를 초청해 1차 협력사의 현장경영을 통한 품질향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향후 현대모비스는 기계공학·전자부품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자동차부품개발 지식을 중소 협력업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통해 1차 우수협력사의 축척된 생산기술 노하우 를 2·3차 협력사에게 전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협력사들의 실직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관리, 재고관리, 품질관리 등 즉시 수행 가능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설명해 효과적인 벤치마킹이 가능토록 한다.

최근엔 창원과 인천에서 총 95개사 125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서 총 55가지 개선 사례를 발표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기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2000년 사명을 변경한 이래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따라서 현대모비스는 달라진 위상에 걸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아래 지난해 전국 229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투명우산 10만 개를 제작해 배포했다.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우산은 투명 비닐 소재로 어린이들의 시야를 확보해 빗길 교통사고 및 충돌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투명우산 나눔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반광재질을 적용, 우산이 불빛을 반사토록 해 밤길 차량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나눔 활동 후 해당 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해 투명우산 나눔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투명우산 하나가 안전을 모두 책임질 수는 없지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관심을 넓히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올해도 투명우산 10만 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