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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코파 아메리카 후원 홍보효과 ‘대박’

3억달러 상당 홍보효과…A보드 광고 및 차량 지원 등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7.25 13: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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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남미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 ‘코파 아메리카 2011(Copa America 2011)’을 공식후원해 3억달러 상당의 홍보효과를 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8개 도시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조직력과 막강 화력을 앞세운 우루과이가 최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남미 최대의 축구 축제 ‘코파 아메리카 2011’에는 아르헨티나 메시, 브라질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남미 축구스타들이 자국을 대표해 대거 출전해 전세계 축구팬들이 이목이 집중됐다.

   
기아차는 코파 아메리카 후원으로 3억달러 상당의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177여개 국가로 중계돼 약 60억여 명이 시청해 기아차는 중계방송을 통한 브랜드 로고 노출, 중남미 주요국가에서의 마케팅 프로그램 활동 등으로 3억달러의 홍보효과를 올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공식 조인식을 체결하며 대회를 공식후원한 기아차는 △경기장 A보드 및 전광판 광고 △글로벌 고객 초청행사 △SNS를 활용한 티켓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과 취재진,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에게 최상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자 쏘울, 포르테, 쏘렌토R, 모하비, 카렌스, 카니발 등 7개 차종 총 55대의 대회 운영차량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하고 출전국 대표팀 버스에 자사 브랜드 데칼(장식용 스티커)을 부착해 기아 브랜드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을 증대시켰다.

기아차는 또 전세계 법인과 대리점 고객 및 축구팬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5인제 축구대회(Kia Champ Into the Arena)’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남미에서 개최된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11의 성공적 후원을 바탕으로 남미 시장에서의 자사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이번 대회에서의 성공적인 마케팅 및 후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해 남미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