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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정성 들춰보니…1위 신한투자證 10위 한화證

[5월 ELW 10대증권사 NCR 조사] 한화 전년동기比 ‘384.3%’↓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25 1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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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식워런트증권(ELW)은 1986년 씨티그룹에 의해 2005년 12월 우리나라에 도입된 주식파생상품의 하나다. 주식과 같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보다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반면, 그만큼의 위험 부담률을 안는 탄력적 투자수단이다. 따라서 증권사들의 재무안정성은 투자자들이 잘 살펴야 할 대목이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통해 올해 상반기 10대 증권사의 재무안정성을 살펴봤다.

금융사들의 자산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는 증권사의 경우 영업용순자본비율,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 은행은 BIS비율을 사용하고 있다.

◆증권사 파산시 상환의무비율

   
영업용순자본비율을 통한 올상반기 10대 증권사의 재무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신한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모습.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총 위험금액에 대한 영업용순자본의 비율을 백분율로 표시해 자산의 즉시 현금화 가능여부 등을 기준으로 순자산가치와 영업 시 직면할 수 있는 손실 예측치를 비교해 자본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즉, 증권회사가 파산 시 고객에게 손실을 입히지 않고 청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위험손실을 감안한 현금화 자산의 규모가 상환의무가 있는 부채의 규모보다 항상 크도록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다.

올해 10대 증권사들 중 올해 5월 영업용순자본비율을 살펴본 결과, 신한금융투자증권(신한)이 63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신증권이 638.6%, 한국투자증권 526.17%, 삼성증권 522.9%, 현대증권 500.79%, 대우증권 448.2%, 미래에셋증권 429.1%, 우리투자증권 385.8%, 동양종금증권 377.5%, 한화증권이 334.6%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기준한 영업용순자산비율은 대신증권이 1위, 뒤이어 신한금융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이 차지했었다.

◆자산건전성 업계평균 497%

이에 비해 올해 5월 기준에는 대신증권이 2위, 신한투자금융증권이 1위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밖에도 5위의 미래에셋증권이 7위로 떨어졌으며, 현대증권이 6위에서 5위, 우리투자증권이 7위에서 8위, 대우증권이 9위에서 6위, 동양종금증권이 10위에서 9위, 끝으로 한화증권이 8위에서 10위로 떨어진 자본적정성을 기록했다. 현재 업계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97% 가량이 해당 된다.

자산건전성 1위를 차지한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영업용순자본비율 625.23%로 올해 꾸준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결국 1위를 자차했다. 반면 올해 5월 기준 10위로 마지막을 차지한 한화증권은 지난해동기 718.9%에 비해 올해 5월 334.6%로 무려 384.3%가 하락해 10대 증권사 중 마지막을 차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 제도는 투자자보호 및 증권산업의 안정에 매우 중요한 제도로 금융기관에 대한 주요 감독수단일 뿐 아니라 증권회사의 경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이 30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해당 발행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1조의2 제1항 제1호에 의거해 영업용순자본비율이 300% 이상을 회복할 때까지 신규상장 및 추가상장이 제한된다. 또한, 20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86조의2 제1호 가목에 의거해 발행한 주식워런트증권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