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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75분 만에 평창까지”

경기도, 수도권에서 평창까지 2시간 내 철도연결 방안 제시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25 10: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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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도내 관련 철도망 조기구축 및 철도신설을 통해 수도권에서 평창까지 2시간이내 철도운행이 가능한 ‘평창연결 철도망 구축방안’을 마련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및 성남~여주선과 설계 중인 원주~강릉선,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반기 착수사업(‘11~’15)으로 반영된 GTX(일산~서울역~수서), 수서~용문선, 여주~원주선 등과 기존 인천공항철도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또 일부구간 신설을 통해, 수도권에서 평창까지의 접근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는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철도를 이용할 경우 공항철도로 서울역에서 전철 1호선을 갈아타고 청량리역에서 원주까지는 중앙선을 이용하여 현재 설계중인 원주~강릉선을 이용할 경우 평창까지 3번 갈아타는 불편은 물론 2시간 3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에서 제안한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KTX를 운행하는 방안은 인천공항에서 지하서울역까지는 현재 운행 중인 공항철도를 활용하고 지하서울역에서 광주까지는 KTX를 신설(사업비 3조5496억, 연장 35km)하여 기존 계획된 성남~여주~원주~평창 노선을 활용 할 경우 1시간 35분 소요된다.

GTX를 운행하는 방안으로는 기존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지하서울역에서 지하수서역까지는 GTX A선을 활용, 지하수서역에서 광주까지 GTX를 신설(사업비 9420억, 연장 19km)하여 기존 계획된 성남~여주~원주~평창 노선을 활용 할 경우 1시간 45분 소요된다.

특히 GTX를 활용하는 경우 KTX 운행 방안보다 2조6526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GTX A선을 조기에 구축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광주, 여주는 물론 강원도 지역인 원주, 평창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는 1석 3조의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이 GTX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에서 평창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15분으로 기존 열차를 이용할 때 보다 30분이 단축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남.호남권에서 KTX를 평창까지 운행하는 방안으로는 부산.광주에서 수서역까지는 2014년 개통하는 수도권고속철도를 활용하고 기존 계획된 수서~용문~원주~평창 노선을 활용하면, 부산과 광주에서 평창까지 KTX 운행시간은 2시간 56분과 2시간 2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제시한 평창연결 철도 구축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수도권 및 전국에서 평창까지 철도이용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