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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日 우익위원 울릉도 방문, 입국 금지 조치해야”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7.25 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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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일본 우익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과 관련,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부정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오고자 하는 일본 우익의원 4명에 대대 입국 금지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출입국 관리법 11조는 대한민국 공공의 안전을 해칠만한 이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무장관이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독도 문제를 국제 쟁점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양심을 져버린 일본 패권주의의 망령”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의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한국에 시찰단을 파견, 독도와 가까운 울릉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1일 서울에서 한국 국회의원들과 독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일 울릉도로 이동해 '독도박물관' 등을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