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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유소 218곳 가짜석유 팔다 적발…전년比 1.7%↑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7.24 1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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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4일 지식경제부는 올 상반기 주유소 218곳이 가짜 석유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관리원이 상반기 정유사, 주유소 등 석유제품 판매소 1만8220곳의 석유제품 품질을 검사한 결과, 총 333곳이 비정상적인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것.

전체 조사업체 대비 적발업체 수 비율은 1.8%로 작년(1.7%)보다 높아졌다.

특히 공휴일과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 품질검사를 강화한 결과, 이 시간대에 전체의 44%인 147건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인천(6.5%), 충남(3.5%), 경기·충북 (2.9%) 등이었고, 특히 인천 계양구 및 서울 강북구는 주유소 5곳 중 약 1곳이 가짜 석유제품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특정 브랜드를 내걸지 않는 자가폴 주유소의 적발비율이 12.7%로 가장 높았다.

SK에너지 64곳(1.4%), 에쓰오일 61곳(3.2%), GS칼텍스 46곳(1.3%), 현대오일뱅크 40곳(1.6%)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길거리에서 임의로 판매하는 업자 등 비석유사업자의 제품 품질을 조사한 결과, 1천401곳이 적발됐는데 이 중 가짜 석유제품을 취급한 업소가 1245곳이었다.

특히 대구(438곳), 부산(178곳), 경기(160곳), 경북(128곳) 등은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비석유사업자의 비정상적 제품 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