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북한 핵실험여파 및 내륙운하 발표 등으로 인하여 상장이래 30% 이상의 주가 격차를 보여오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뒤쳐지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가 지난 일주일 동안 맹추격을 벌인 끝에 사이버주가 격차를 10%내로 좁히면서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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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를 포함한 정치스타들의 가상주식이 상장되어 정치스타의 활동상과 지지도에 따라 주식이 거래되며 주가가 정해지는 사이버 스타증권 엔스닥(www.ensdaq.com)에서 지난 10월 22일 처음으로 상장되어, 이명박株와 주가 경쟁을 펼치고 박근혜株는 상장이래 북한의 핵실험으로 여성지도자에 대한 막연한 불신영향과 이명박 전시장의 내륙운하 프로젝트 발표 등의 공세에 밀려 줄곧 30%내외의 격차를 보여왔다.
그러나 박 전대표가 최근 ‘박정희 향수,’ ‘강한 리더쉽 여성,’ ‘안보 지도자’등의 키워드를 내세우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또한 강연회 등으로 직접 대중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전통적인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는 결과가 주가로 표출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때 1만원 이상의 주가를 기록하며 엔스닥 사상 최고 시가총액인 100억원을 돌파하였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株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9,000원대의 박스권을 형성 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박근혜株는 여러 차례 이명박株와의 역전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역부족인 듯, 번번히 종가에서는 순위 전복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오늘까지 6일 연속 강하게 오르고 있는 주가에 비해 주주수의 증가는 미미하여 아직까지는 전통적인 지지층의 단결력에 의한 매수세로 보여지고 있어, 향후 대세적인 상승기류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1주일간 6,000여명의 투자자가 참여한 공모청약을 마감하고 새로이 정몽준 대한 축구협회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근태 열린우리당의장, 추미애 전 의원 등 5명의 스타정치인이 신규 상장되었다. 거래 이틀째를 맞이한 이들 5명의 주가 추이는, 현재 1,390원으로 강금실株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공모가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으나 강금실株에게 역전을 당한 정몽준株가 1,295원으로 선두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어 김근태株가 1,220원으로 3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세훈株와 추미애株가 9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5개 신규 상장 종목들은 2~3일정도 거래가 되면서 적정주가를 형성한 후 1차로 상장된 8개 종목과 본격적인 주가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여지며, 향후 여권의 정계개편의 구도 변화에 따라 주가에 일대 요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