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17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하늘 위의 호텔’ 대한항공 A380 항공기가 출항 한 달여 만에 일본에서 착륙과정 중 가볍게 긁힌 자국이 발견돼 이륙이 1시간가량 지연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대한항공 A380 항공기가 일본 나리타공항 착륙과정 중 긁힌 자국이 발견돼 이륙이 지연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
대한항공은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와 닿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항 측에 검사를 요청해 한때 활주로가 폐쇄됐다.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활주로 일부가 폐쇄되면서 인천행 비행편이 약 1시간10분 지연됐다.
이 항공기는 22일에도 일본을 정상 왕복했으며 대한항공측은 “착륙 당시 바람이 심해 조종사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활주로에) 살짝 긁힌 것 같다”며 “정비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측풍이 불어 착륙시 균형이 다소 깨지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항공기는 사소한 오차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A380은 당분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