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22일 오전 도청 수리채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전남도가 오는 2012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을 전면 실시함에 따라 그동안 전남이 달라진 수학여행 정책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이번에 서울시교육청 및 전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창의적 체험활동이 가능한 테마형 수학여행코스와 프로그램을 발굴해 서울지역을 비롯한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교과서와 연계해 가칭 '선생님이 만든 수학여행 매뉴얼'을 제작,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볼거리, 공부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학여행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수학여행 프로그램,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 대한 안내를 전담하게 하며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문화관광해설사 지원 등 수학여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함께 중소규모의 호텔, 펜션 및 민박단지 등으로 숙박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숙박시설별로 안전사고에 대비한 영업배상책임 보험을 가입하고 보험에 가입한 숙박업체에 대해서는 수학여행 숙박시설로 각 시도 교육청에 추천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서울 학교급식의 51%, 경기도 학교급식의 22%를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보는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