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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매수세 ‘훈풍’ 불어 ‘1.22%↑’

대외불확실성 완화, 통신 제외 ‘전업종’ 상승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22 1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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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전일 뉴욕 증시의 상승소식과 9거래일만에 포지션을 전환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힘을 실어주며 1%이상 상승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전일대비 19.96포인트 상승한 2162.00로 상승 출발했다. 개인의 강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9거래일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과 국가단체의 매수우위로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전일대비 1.22% 상승한 2171.2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방안 합의 소식과 미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EU정상회의 후 성명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밝혔고,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경기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7.7에서 플러스 3.2로 급등했다. 이에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95억원, 1583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이 5446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59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 이어가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는 형국”이라며 “중소형주의 상승흐름 속에 대형주의 회복세도 진행 중이며, 낙폭 과대 우량주 중심으로 조금씩 관심을 가져나갈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95% 상승한 85만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도 전일대비 각각 1.50%, 1.03% 상승했다. 기아차 또한 3.07% 상승한 7만7300원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POSCO와 신한지주가 0.85%, 0.38% 상승했으며, KB금융이 전일대비 0.37%상승했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 삼성생명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03%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으며, 증권이 2.53%, 기계 2.19%, 화학이 2.17% 상승했다. 이어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 유통업이 1%대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의 상승 영향으로 통신업을 제외한 대부분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 또한 전일대비 4.05포인트 상승한 528.59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6.70포인트, 1.28% 상승한 531.54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