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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화순군의원 난동 엄정 대처

전국공무원노조 화순지부, 유감 표명...관련자 윤리위 제소 등 주장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7.22 16: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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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위 공무원의 인사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과 중 해당과에 단체로 몰려가 난동을 부린 폭력 의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 공무원 노조 화순군지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해당 의원의 윤리위원회 제소와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으며,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이낙연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의원 2명에 대해 엄정 대처키로 했다.

공무원노조 화순군지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 인사권자와 의회가 서로간의 의견조정을 통하여 합의한 사항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근무시간 중 집행부 사무실에 찾아와 의원직을 이용해 공무수행중인 공무원을 상대로 위협과 폭언 및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로 의원으로써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화순군의회의 공식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발표 △의원윤리규정에 따라 해당의원 조치 △ 화순군의 명예를 훼손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해명 기사 게재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전라남도당(위원장 이낙연의원)도 보도자료에서 화순군의원 난동과 전남문화산업진흥원 인사파동 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에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전남도당은 이날 오전 이낙연 위원장 주재로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화순군의원 난동에 대해서는 도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우윤근 의원)에서 처리방안을 조속히 논의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또 문화산업진흥원 인사파동 등에 대해서는 전남도와 감사원에 엄격한 조사와 응분의 처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당 윤리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어 화순군의원 난동에 연루된 당 소속 군의원 1명에 대한 징계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들 사건은 도당으로서도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며 “도당 윤리위원회와 전남도 등이 엄정하게 대처해 주기를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