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5만7000톤급 STX 라피도호 인수

[프라임경제] STX팬오션은 22일 중국 COSCO조선소에서 건조한 5만7000톤급 벌크선 ‘STX 라피도(RAPIDO)’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 선박은 길이 186미터, 폭 32미터, 높이 18미터에 달한다.

STX 팬오션은 이번 선박을 브라질 철재와 기타 벌크 화물을 수송하는데 투입해 향후 브라질 시장점유율 증가 및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TX팬오션이 인수한 5만7000DWT급 ‘STX 라피도’호의 모습.

회사 측은 “STX팬오션의 철재 수송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인도 기업들이 연료탄 수송을 위한 선박을 활발히 확보하면서 인도향 수프라막스 벌스선박의 운임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박 인수로 STX팬오션이 보유한 사선은 벌크선 52척,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자동차전용선 4척, LNG전용선 및 헤비리프트 선박을 포함한 총 86척이며, 330여척의 용선선을 포함한 전체 운용 선대는 총 400여척에 이른다.

한편, STX팬오션은 보유 사선 가운데 선령이 높은 노후선박을 상대적으로 연료효율이 높고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신조선으로 대체하는 선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총 6척의 신조선을 인수하고 10척의 선박을 매각하는 등 선대경쟁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