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에너지관리공단,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하우스 준공

국내개발 가정용 연료전지로…에너지사용량 85% 절감

최봉석 기자 기자  2005.12.06 12:42: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내에서 개발된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건물부문의 에너지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전망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7일 경기도 용인 대림산업 대림교육 연구원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미카엘 가이어 주한독일대사, 한준호 한국전력사장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효율이 높은 신개념주택인 모니터링 하우스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준공될 모니터링 하우스는 연료전지 개발 국내벤처기업인 (주)퓨얼셀파워가 에너지관리공단 부설 신ㆍ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성호)에서 공모한 올해 ‘신ㆍ재생에너지 시범보급사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설치사업을 신청해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소비량이 기존 주택의 1/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하우스는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에 에너지 절약형 건축설계기법과 고효율 단열재 및 연료전지를 이용해, 평방미터당 연간 3리터의 연료만으로 최적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공단측은 밝혔다.

공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에너지효율이 75%이상으로 세계정상급 수준의 신개념 에너지로 꼽히는 연료전지는, 고유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의 80%인 487백만원을 지원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2010년 연료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1000억불 정도로, 이중 가정용 연료전지 시장규모는 240억불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단가를 kw당 500원까지 낮춰서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라임경제 ⓒ 경제의 맥을 짚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