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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주사 가능성 고조…성장 기폭제 될까?

플랫폼부문 조직개편…SKT의 SK플랫폼 분사 결정, 좋은 예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22 1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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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의 지주사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주가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KT가 통신 지주회사로의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플랫폼부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한 조직개편, 지주회사 구조를 통한 성장성 극대화, 다양한 리소스 활용 등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향후 통신산업의 성장은 컨버전스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부문에서 가능한데, 이를 위해 플랫폼부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새로운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 때문에 최근 SKT의 SK플랫폼 분사 결정이 좋은 예라고 할수 있다.

또한 지주회사 구조는 플랫폼부문의 성장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규제부문과 성장부문을 구분할 수 있어, 크게 보면 요금규제를 대폭 완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KT는 비규제대상인 성장부문의 리소스(Resource)가 다양해 이를 효과적으로 지주회사 구조로 개편한다면 성장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정부 정책 목표가 CIT Korea 등을 통한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규제기관이 이를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KT가 지주회사 구조로 간다면 성장성 제고, 규제 완화 등을 이유로 주가 재평가 등을 통한 주가 랠리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