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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쿠와크’ 아이스크림 시장 다크호스 부상

‘소리까지 맛있는 아이스크림’ 별칭 붙으며 월매출 20억 기록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22 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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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제과가 지난 3월 선보인 아이스크림 ‘와쿠와크’가 매월 2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올 여름 아이스크림 시장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부채모양의 퍼핑초코아이스 ‘와쿠와크’(130ml)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유일하게 콘아이스크림의 특징과 모나카의 장점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제품이다. 초콜릿을 코팅한 콘과자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듬뿍 채우고 달콤한 초콜릿과 바삭한 퍼프(뻥쌀)를 토핑해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뤘다. 

   
롯데제과 '와쿠와크'가 월매출 20억원을 기록하며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장을 겹쳐 구워내는 웨이퍼(wafer)과자와 퍼프 초콜릿 덕분에 국내 아이스크림 중 보기 드문 바삭함을 자랑한다. 제품을 개봉한 후에도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오랫동안 바삭함을 유지하는 것 또한 장점이다.

특히 ‘와쿠와크’는 씹을 때 부서지는 소리가 재미있어 ‘소리까지 맛있는 아이스크림’, ‘소리로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제품명 역시 바삭하게 부서지는 소리에 착안해 지어졌다.
 
‘와쿠와크’는 포장에도 차별화를 뒀다. 납작한 콘 제품이 손에 잘 잡히도록 아랫부분을 역삼각 구조로 만들고 중앙에 이지컷을 만들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블랙과 레드 컬러가 조화를 이룬 포장디자인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4월부터 방영하고 있는 ‘와쿠와크’ TV CF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주연을 맡았던 박민영이 출연해 ‘어딜 먹어도 맛있다’는 콘셉트로 재미를 더했다. 바삭한 제품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출연자들이 팝핀 댄스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제과는 ‘와쿠와크’가 본격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월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연매출 200억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와쿠와크’의 인기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