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까자스 바이아는 올해도 어김없이 상파울로 아넴비 전시 공원에서 "슈퍼 까자스 바이아(Super Casas Bahia)" 연말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일간의 행사동안 이미 10만 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올해 특이 사항은 부동산 업체를 이 행사에 포함시킨 것이다. 대중 아파트의 판매는 간접적으로 가전제품과 가구들의 판매 증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뗀다 건축업체는 110채의 대중 아파트를 판매했으며, 이 아파트의 최저 분할금은 149헤알(약 6만 4000원)이다.
가전/가구 전문업체인 까자스 바이아 매장에 부동산 업체가 등장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뗀다 건축회사의 뻬떼르손 호자 께리노
영업부장은 까자스 바이아의 매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두 업체들이 상대하는 고객들이 저소득층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나스 지역 출신의 뗀다 건축회사는 부동산 사업에서 37년간 활동해왔으며, 1999년부터 상파울로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C, D 계층의 저소득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고, 12월말까지 상파울로 내에서 총 100채의 아파트를 판매할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4일간의 판매 실적을 볼 때 이 목표를 가뿐히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화요일까지 하루 평균 22채의 저가 아파트가 판매됐다.
께리노 부장은 이러한 높은 판매실적을 거둔 이유는 지불 방식에 유연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5만 5천 헤알(약 240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10년에 걸쳐 연간 12%의 이자로, 최저 분할금을 149헤알에 구입할 수 있다.
께리노 부장의 설명에 의하면 뗀다 업체는 아파트 판매 계약시 고객의 소득증명을 요구하지도 않고, 부도상태에 대해서도 문의하지 않는다고 한다.
께리노 부장은 이미 분할금을 징수하는데 충분한 경험이 있고, 고객들은 자기집 마련을 위해서 해당기간 내에 지불하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동산 업체들의 활성화의 기류를 힘입어, 슈퍼 까자스 바이아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3600대의 평면, 액정TV, 3만대의 냉장고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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