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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에 1586억유로 지원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22 07: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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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민간채권단 기여분을 포함해 모두 1586억유로 규모의 2차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유로존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통해 EU와 IMF가 그리스에 1090억유로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은행을 비롯한 민간채권단이 다양한 방안들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그리스 채권의 환매 126억유로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은 "민간채권단 참여는 그리스에 한해 1회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기여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으나 국제은행협회(IIF)는 환매·채권 교환·롤오버 등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존 정상들은 또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유로존 재정 위기가 다른 국가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들도 합의했다.

정상들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성격의 지원과 은행 구제금융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할 수 있도록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에 유연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