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중국,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우루과이를 브라질 시장진출 관문으로 삼고 있다.
중국의 체리(Chery)는 2007년부터 우루과이의 몬떼비데오에서 차량 제조를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 브라질 시장을 엿보고 있다.
인도의 마힌드라(Mahindra)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마힌드라는 초기에 우루과이에서 생산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그곳 공장을 폐쇄하고 브라질 마나우스로 진출해 다음해부터 스포츠카를 생산할 계획이다.
남미공동시장(Mercosul)의 규정에 의하면 우루과이에 진출하는 외국 업체들은 첫 1년 동안에는 30%의 제작은 우루과이 내에서 해야
하며, 이 비율을 점진적으로 증가해 5년째는 50%의 제작 공정이 우루과이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이 요구 수준이 더 높다. 외국 업체들은 첫 1년 동안에 각 부품 및 조립 과정 중에 40%를 브라질(아르헨티나) 내에서 해결해야 하고,
3년째에는 60%까지 이 비율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규정을 준수할 경우 남미 국가들 사이에서 수입세를 지불하지 않고 자동차를 메르코술 국가들 간에 판매할 수 있다.
중국이 초기에 우루과이로 진출한 이유는 초반기에 더 많은 부품을 중국에서 생산, 수입하기 위해서이다.
호젤리오 골파르비 브라질 자동차 제조협회장은 저가 부품으로 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체시와 같은 업체들과 경쟁할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자동차 제조협회는 브라질 제조산업체들의 경쟁력에 관한 서류를 다음해에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골파르비 회장은 브라질 국내 생산력이 증가할 필요가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세금이 낮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체리의 합작투자 회사인 아르헨티나의 마크리 그룹의 레안드로 마피올리 부장은 브라질에서 생산하기를 원하지만 이는 나중에 결정될 일이라고 전했다.
마피올리 부장은 우루과이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60%에서 65%는 브라질로 수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리는 1차 단계로 연간 2만 5천대를 생산하고, 2009년경에는 1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계획이다.
이 그룹은 다음 주에 브라질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 대리점에 관심이 있는 투자가를 물색할 계획이다.
체리 측의 첫 번째 차량은 티고 스포츠카로 아르헨티나에서는 2만 4천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생산될 모델은 현재 S12모델을 개조한 Chery QQ이다. 이 차량은 아르헨티나에서는 9천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지만 브라질 내에서는 내부세금이 있어서 이보다는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마힌드라는 브라질의 브라몬트(Bramont)와 합작해 2007년 1분기부터 지프차, 소형짐차 생산을 개시하기로 했다. 이 그룹은 원래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1개월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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