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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목포대, 국제식생대회 조직위 발대식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7.21 17: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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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와 목포대는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제55회 국제식생학회 대회 1년을 앞두고 21일 도청 수리채에서 국제식생학회 관계자를 초청, 기념행사에 이어 조직위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전남에서 열리는 2012년 국제식생학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식생학회 관계자 단합과 열정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회조직위원회 소개, 공동조직위원장인 홍선기(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와 김종원(계명대) 교수의 경과보고 및 기조강연,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 됐다.

‘국제 식생학 대회(IAVS․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Vegetation Science)’는 세계 식생과학 분야 가장 큰 규모 학술대회다.

전남도와 목포대는 지난 2009년 5월 그리스 크레타에서 개최된 제52회 국제식생학대회에서 우리나라 3번째로 지정된 ‘유네스코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2012년 대회를 유치해왔다.

국제 식생학대회는 식생 과학(vegetation science)에 관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연합 조직체인 국제식생학회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40여 개국 약 7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5~8월중 약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남도에서 개최되는 제55회 국제 식생학대회는 ‘기후변화와 식생과학-다도해 식생과 문화의 다양성·역동성’이라는 주제로 2012년 7월23일부터 7월28일까지 전남 영암 호텔현대와 전남도 일원에서 도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공동 개최한다.

2000년 이후 아시아권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전남의 도서, 연안지역 생물자원은 물론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대외적인 홍보 및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의 주요 생태계와 식생현황을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답사하고 보전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행사다.

전남도는 앞으로 대회 준비를 위해 목포대와 협조해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 해외 학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도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습지보전지역, 자연생태 보전지역, 국·도립공원 지역 등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국제식생학대회의 성공 개최는 물론 매력적인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남해안 다도해의 생태와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 체계적인 조사·발굴 및 연구·보전 기능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국가기관인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목포 남항매립지에 부지 20만㎥ 규모(사업비 1200억원)의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을 확정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개관 목표로 201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