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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경찰, 열사병 노인 구했다

선용수·황연식 경사, 순찰 중 의식불명 임 모씨 구호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7.21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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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시간 정차돼 있는 차량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관의 관심으로 한 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전남 보성경찰서 소속 선용수.황연식 경사는 지난 20일 보성읍 용문리 보성장례식장 앞에서 의식을 잃고 차안에 쓰러져 있던 임 모씨(남.67)를 발견해 구호조치했다.

이들 경찰들은 노후 된 프라이드 승용차량이 시동이 걸린 채 이동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차량내부를 확인하던 중,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은 차량 내에 노인이 핸들에 기대 엎드려 있는 것을 보고 바로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동시에 열사병 환자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허리띠 및 옷가지 등을 최대한 풀어주고 기도를 확보케 한 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하여 목숨을 잃을 뻔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