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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부채협상 ‘악재’ 작용 ‘0.46%↓’

외국인 8거래일째 매도, ‘EU 특별 정상회담’ 집중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21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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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전일 뉴욕 증시의 하락소식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다시 150선을 내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전일대비 1.00포인트 하락한 2153.94로 약보합 출발했다. 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 중 하락세를 이어가며 2135.66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가단체가 동참하면서 지수는 결국 전일대비 0.46% 하락한 2145.04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난향을 겪고 있다는 소식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 상원이 제안한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공화당 하원의 반대로 디폴트 우려 증가한 것이다. 또한 6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비 0.8% 하락한 477만채로 감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42억원, 244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832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34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가격메리트가 있는 대형주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는 형국”이라며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관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 중심의 트레이딩 대응 및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는 IT업종 등에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일 그리스 재정문제에 대한 해결책 도출을 위한 EU특별 정상회담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6%하락한 84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도 전일대비 각각 1.06%, 2.51% 하락했다. 기아차 또한 1.83% 하락한 7만5000원을 약세를 기록했다. 상위 10종목 중 POSCO와 KB금융이 각각 전일대비 2.84%, 2.26% 상승했으며, 신한지주가 0.57% 상승했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은 5.09%, 6.48%로 크게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89%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으며, 철강금속이 1.63%, 통신 0.56%, 종이목재가 0.34%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가 2.34%, 의료정밀 1.32%, 운수창고업 1.31%, 전기전자가 1.02%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8포인트 상승한 528.59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2.07포인트 하락한 524.54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