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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구세군, 쪽방촌 찾아 ‘사랑의 빙수’ 전달

한 여름 도움의 손길 필요한 돈의동 쪽방촌 찾아 나눔 실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21 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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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운 겨울 따뜻한 손길을 펼치는 구세군이 삼복더위를 맞아 파리바게뜨와 함께 사랑의 빙수 나눔 행사를 가졌다.

구세군과 파리바게뜨는 중복을 사흘 앞둔 21일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더위에 고생하는 주민들에게 시원한 빙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돈의동 쪽방촌은 3300㎡(1000평) 정도의 땅에 750여개 쪽방, 700여명이 살고 있는 곳이다. 한 사람이 누우면 꽉 차는 한 평 남짓 비좁은 방들이 여러 개씩 붙어 있는 쪽방촌은 냉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까닭에 무더운 여름을 나는데 어려움이 많다. 
 
   
파리바게뜨와 구세군이 21일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여름을 힘겹게 나고 있는 주민들에게 빙수와 빵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과 파리바게뜨 임직원은 물론 박철, 김원희, 박선영, 서지혜 등 연예인 봉사단체 ‘따사모’ 회원이 동참해 현장에서 직접 빙수를 만들고 쪽방촌 주민들에게 빙수와 빵을 나눠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서 제빙기를 이용해 만든 빙수를 파리바게뜨 임직원 20여명과 구세군, 따사모 회원들이 현장에 찾아온 쪽방촌 주민들에게 나눠줬으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빙수와 빵을 전달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연말마다 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에서 멈추지 않고 사회공헌 활동이 적은 여름철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전달하게 됐다”며 “다양한 방법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계절에 관계없이 더 많은 이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구세군 1호 성금을 전달하는 등 해마다 구세군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파리바게뜨는 지난 6월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 식수지원 사업을 위한 여름 구세군 모금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