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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업계 최초 매출 6조 돌파하나

신 성장동력 바이오·가공식품부문 앞세워 6조5000억 목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21 14: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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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식품업계 최초 매출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21일 상반기 매출이 3조14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품부문의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18%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생명공학부문(바이오+제약사업)의 경우에도 바이오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6.1% 늘어난 83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매출 6조5000억을 목표한다고 밝혀 식품업계 최초 매출 6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530억원에서 5200억원으로 67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바이오부문과 가공식품부문이 전사 실적 상승을 이끌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부문에서는 중국 등 신흥소비국의 육류 소비 증가로 사료 소비가 늘어나면서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등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가공식품부문에서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점유율 상승과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백설, 프레시안, 햇반 등 브랜드력 강화에 따른 국내 매출 성장과 수출 증대로 식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원가개선 활동을 지속해 제조원가를 낮추고 바이오 생산설비 증설로 세계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갈 방침”이라며 “하반기 환율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사 이익 개선에 큰 보탬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