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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에 강한 도시 만든다

국토부, 도시계획 수립시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도입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7.21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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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폭우와 폭염 등 재해에 견디는 강한 도시가 나타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각종 도시계획 수립시 해당 도시의 기후변화 재해 취약성 평가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도시계획 지침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구와 기반시설이 집중된 도시에서 재해가 점차 대형화, 다양화되는 추세에 있어 재해에 안전한 도시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수립 지침을 개정해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후변화 재해 취약성 평가를 시행하고 토지이용, 기반시설 등 각 부문별 계획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우선 국토부는 홍수, 가뭄, 폭염, 폭설, 강풍, 해수면 상승 등 6개의 재해 유형을 구분하고,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 IPCC의 취약성 평가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공간범위를 고려한 차별적 평가방법 제시할 계획이다.

평가대상은 도시의 주요 구성요소인 시민, 도시기반시설(도시계획시설), 건축시설이며 도시기반시설은 재해와의 인과관계를 고려해 선별할 예정이다.

도시기반시설은 재해 발생시 도시기능을 유지·회복하는데 필수적인 도로, 철도. 수도공급설비, 공항, 항만 등 12개 시설이다.

국토부는 도시 재해 취약성 평가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을 유도할 예정이며, 재해 취약성을 방지하거나 저감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