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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내’ 리타모라비씨의 특별한 ‘1박~2일’

경기도, 22일부터 경기여행바우처 릴레이 시작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1 13: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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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사는 리타모라비(38)씨는 2000년 필리핀에서 바다를 건너와 남편 이윤성(48)씨를 만났다.

결혼생활 10여년,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그녀는 2005년 한국인으로 귀화했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리타모라비씨는 지난 6월, 지인을 통해 경기도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1박2일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신청했다.

그리고 최종 선정자 명단에 오른 그녀는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 민속촌, 수원화성, 남사당 전수관 등 평소 가보지 못했던 경기도 유명관광지를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한다.

7월 23일부터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는 그녀는 지금, 말 그대로 여행준비에 한창이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리타모라비씨와 같은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경기여행 릴레이를 실시한다.

도는 지난 7일 2011년 경기도 여행바우처 수혜자 7600여명을 선정하고, 이중 8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에서 직접 기획한 경기여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여행은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 평소 쉽게 여행을 할 수 없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여름휴가 기간 동안 1박 2일로 총 24번 실시된다.

대상자들은 광주도자박물관, 양평레일바이크, 웅진플레이도시, 수원화성, 파주임진각 등 도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이오 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경기여행 릴레이가 사회적 취약계층의 관광향유권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