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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바이오 연료’ 최장 구간 비행

기존 연료와 50대 50 혼합…“대체 연료 개발은 환경 위한 당연한 수순”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7.21 13: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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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핀에어(지사장 얀 스쿳납)는 지난 20일부터 핀란드 헬싱키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구간에 바이오 연료를 사용한 운항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나라간 거리는 약 1500km, 비행시간은 약 2시간30분으로 현재까지 바이오 연료 사용한 항공 운항 거리 중 최장 구간이다. 이전 바이오 연료 사용 비행은 항공기에 장착된 하나의 엔진에만 바이오 연료를 혼합해 사용했지만, 핀에어는 최초로 장착된 두 개 엔진 모두에 바이오 연료를 50%까지 주입해 운항하는데 성공했다.

재생 가능한 유기농 물질로 만든 연료인 바이오 연료를 활용하면 대기 중의 Co2 농도를 증가시키지 않아 항공업계의 친환경 대체 연료로 각광 받아 왔다. 핀에어는 바이오 연료 활용을 위해 스타이(Sky)NRG사와 협약을 맺고 재활용된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기존 연료와 50대 50으로 혼합한 연료를 공급받아 사용한다.

핀에어 환경친화개발부 카티 이하마키 부사장은 “일찍부터 환경 친화 경영에 대한 장기 플랜을 수립하고 친환경 항공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항공 산업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대체 연료 개발은 환경 보호를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한편 핀에어는 90년대 초반부터 환경친화개발부서를 설립했으며 최신 기종 운영·연속 강하 접근(CDA) 착륙 방법 시행·잦은 엔진 청소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 시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