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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과 연관, 식단 조절로 예방 가능해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7.21 1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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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퇴행성관절염은 지속적인 관절사용으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되면 연골 밑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변형이 일어나게 되는데 무릎 외에도 손가락, 고관절, 어깨, 발 부위에도 흔히 나타난다.

퇴행성관절염은 만성 피로상태에 있는 사람과 허약한 사람에게 발생하기 쉬운데,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지만 쪼그리고 앉아 일을 많이 하거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뼈가 약해진 경우, 사고를 당하거나 관절부위 충격과 손상을 입었을 때는 20대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러한 관절염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것이 있다면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해 골밀도가 낮아진 것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 관절염 환자에게서 골다공증이 흔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운동량 감소를 들 수 있다. 관절염 환자의 경우 통증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운동량이 감소하게 되면 뼈를 보호해 주는 근력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각 기관의 신진대사도 떨어져 영양을 제공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리고 관절염이 생기면 관절 내로 생기는 여러 분비물들이 뼈 생성 세포를 억제 시킨다.
뼈 조직은 2년 주기로 생성과 퇴행을 반복하는데, 관절염이 뼈를 만들고 재생시키는 조골세포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도록 억제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또한 스테로이드 사용이 과하여 골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거나 고용량을 사용하게 되면 뼈가 손실되어 골다공증이 심해지므로 사전에 숙지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 뼈-관절 어떻게 지킬까

관절은 활성산소에 의한 지속적인 세포손상으로 노화가 진행되고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따라서 관절건강을 위해 필요한 생활 습관들을 알고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식단 필요

관절염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사로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다섭취는 인체의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적당한 양을 제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인 사람은 관절에 실리는 하중이 많기 때문에,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 칼슘과 비타민 섭취는 충분히

관절염에 특효인 음식이 따로 있지 않다. 하지만 항산화 작용을 위한 비타민과 칼슘, 무기질 성분이 골 관절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섭취는 통증과 염증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도와 신체 내 칼슘 보존 작용을 한다.

-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식품

관절통증을 줄이려면 하루 여덟 컵 이상의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몸이 건조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신체 내 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또한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좋은 음식은 고등어, 연어 참치와 같은 생선류가 있다.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은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관절에 부담 없는 운동

‘수영’과 ‘고정식 자전거’와 같은 관절에 부담이 적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여 신체를 강화시키도록 한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하루 30분 정도 스트레칭과 적절한 근력운동이 적당하다.


도움말 : 장형석 박사 (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대표원장/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