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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시도상선 선박 발주 조선업체 4곳 압수수색

수백억 비자금 조성…현대重·미포조선·STX조선 등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7.21 1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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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검찰이 시도상선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해 시도상선 거래업체 4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지난 16일 시도상선이 선박을 발주한 울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진해 STX조선해양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영국 런던 선박 중개업체 서울지사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시도상선이 과거 이들 업체에 선박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과다계상한 뒤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계약서 등 선박발주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시도상선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권혁 회장의 세금 탈루 혐의와 관련 시도상선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거래명세서를 확보했으며,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권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