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8월말부터 정부지원 분만 산부인과 설치 운영

강진군의 분만산부인과 유치 노력 중앙정부 정책으로 선정

나광운 기자 기자  2011.07.21 10:11: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이 오는 8월말부터 '24시간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게 된다. 

강진군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분만취약지 지원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다음달 개원하는 강진의료원에 첨단장비를 설치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사 2명, 간호사 8명을 채용해 의사 3명이 교대로  24시간 분만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산율이 전국 1위임에도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 병ㆍ의원이 없어 산모들이 목포, 광주 등으로 원정출산을 하러 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지난해 3월부터 강진군이 분만 산부인과 병ㆍ의원 유치에 나섰으나, 개업의와의 수익성 보장 등 큰 견해차이로 유치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유치노력이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채택되어 보건복지부에서는 분만 취약지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자 공모 신청을 통해 전남 강진, 충북 영동, 경북 예천등3곳을 지난 2월 28일에 최종 선정했었다.

강진군은 오는 8월말부터 24시간 분만실을 운영하여 전남 서남부권 지역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진의료원이 거점산부인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되면 출생아 수 증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출산분위기도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하여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으며,  2008~2009년 합계출산율 전국 1,2위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