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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서울 대표 ‘문화아이콘’ 선정

계간지인 코리아나 여름호에 8개 언어로 실려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7.21 09: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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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이 계간지인 코리아나 여름호를 통해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소개됐다고 21일 밝혔다.

코리아나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리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987년부터 발간해온 계간지.

광화문글판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 시민들의 하루를 밝힌다’라는 제목으로 역사, 선정과정 등이 자세히 실렸다.

이 책은 “이제 광화문글판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뛰어 넘어, 시가 흐르는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뿌리 내렸다”며 “세상살이는 각박해지고 겉치레만 쫓는 시대에 광화문글판은 시를 통해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되새김질하도록 도와주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이 계간지인 코리아나 여름호를 통해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소개됐다.
코리아나는 영문, 불문, 중문, 아랍어 등 총 8개 언어로 출간돼 전세계 160여개국 △정부기관 △언론기관 △대학도서관 △국·공립도서관 △문화예술기관 △사회경제단체 등에 배포된다. 총 2만8000부가 발행돼 이 중 80%인 2만2000부가 세계 각국으로 보내진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 1월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아이디어로 시작, 초창기 주로 계몽적이고 교훈적인 구호를 담았다. 외환위기 후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를 담은 시 구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공자, 헤르만 헤세, 알프레드 테니슨, 파블로 네루다, 서정주, 고은, 도종환, 김용택 등 40명이 넘는 동서고금의 현인과 시인의 작품이 광화문글판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광화문글판은 광화문 교보생명 외에도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에 내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