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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상반기 글로벌 판매 235만대 돌파

브랜드 출범 100년 만에 사상 최대 상반기 판매실적 달성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7.21 0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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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지엠은 제네럴 모터스(GM)의 쉐보레 브랜드가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235만대를 판매해 브랜드 출범 100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8만6499대(14%)가 늘어난 실적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6% 오른 90만4548대가 판매됐고, 캐나다에서는 8% 늘어난 7만8469대가 팔렸다.

쉐보레는 특히 신흥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브라질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0.4% 오른 30만3313대, 러시아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8만1527대,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29만7841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 같은 쉐보레의 실적엔 준중형차 크루즈의 공이 컷다. 크루즈는 총 33만대 이상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미국시장 승용차부문 판매 1위에 오른 크루즈는 2008년 한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총 8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경차 스파크는 지난 2009년 한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총 22만대 이상 판매됐다.

스파크는 또 한국,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에만 10만대 이상 판매돼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110% 증가했다.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와 함께 한국 시장에 선보인 소형차 아베오는 세계 30여개국에 판매가 시작되며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실적이 15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