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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면접 긴장순간 1위…‘면접관 얼굴 처음 봤을 때’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1 08: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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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직자가 면접 당일 가장 긴장하는 순간은 면접관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이며, 긴장을 풀기 위한 행동 1위는 면접 예상 질문 대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구직자 4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면접 시 긴장하는 정도(5점 만점)는 평균 3.5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3점’이 29.1%로 가장 많이 답했으며 ‘5점’ 27.7%, ‘4점’ 22.0%, ‘2점’ 14.2%, ‘1점’ 7.0% 이었다.

면접 당일 가장 긴장되는 순간으로는 29.1%가 ‘면접관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를 꼽았다. 다음으로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가 28.4%, ‘면접장에 도착했을 때’ 24.8%, ‘면접장까지 가는 도중’ 14.2%, ‘기타’ 3.5% 이었다.

면접 시 본인을 가장 긴장시키는 면접관 유형은 ‘당황스러운 질문을 하는 면접관’이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쾌한 언행을 보이는 면접관’ 33.1%,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하는 면접관’ 13.5%, ‘다른 지원자와 비교하는 면접관’ 11.8%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이러한 면접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시 긴장을 풀기 위해 하는 행동으로는 ‘면접 예상 질문 대비’가 44.7%로 1위를 차지했다. ‘지원자들과 담소’는 24.1%, ‘간단한 스트레칭’ 23.4%, ‘명상’ 20.6%, ‘우황청심환 등 안정제 복용’ 7.8% 등이었다.

면접 당일에는 ‘평균 1시간 50분’을 면접 준비를 위해 소요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시간 이상~2시간 미만’이 걸린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 미만’이 35.5%, ‘2시간~3시간 미만’ 14.9%, ‘3시간~4시간 미만’ 3.5%, ‘4시간 이상’ 8.5% 로 조사됐다.

커리어 측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지원자들이 많다”며 “면접이란 누구에게나 떨리는 시간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 용감한 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