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유송 전남 화순군의회 의장 등 의원 3명이 사무관급 인사에 앙심을 품고 행정지원과를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조유송 의장이 의자를 들어 회의 테이블을 찍고, 안영순 행정지원과장에게 폭언해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조유송 의장과 최영호.문행주 의원은 이날 오후 4시께 행정지원과를 찾아가 이날 발표될 사무관급 인사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이들 의원들은 J 모 과장을 J 과장으로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인사에서 N 과장으로 보직시킨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유송 의장은 의자를 들어 회의 테이블을 찍었고, “너 공무원 잘하나 어디 두고보자. ***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들은 “회의중이다. 전화받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또 안영순 행정지원과장과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일반전화와 휴대폰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았다.
화순군의회 모 의원은 “조 의장 등이 J 과장을 J 과장으로 천거했는데,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리하게 의사표현을 한 것 같다”며 "인사는 군수의 고유권한인 점을 간과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