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J제일제당 ‘다시다 순두부찌개’ 한일시장 동시 공략

‘다시다’ 국물요리 전문 브랜드로 2015년 5500억 매출 목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20 17:12: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편의식 ‘다시다 순두부찌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시다 순두부찌개’는 한국와 일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다. 상온유통제품으로 컵라면과 같이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면 편의식이다. 우선 ‘맑은 국물 순두부찌개’와 ‘맑은 국물 순두부&누들’이 국내 출시되며 8월초 ‘얼큰한 맛 순두부’가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다시다 순두부찌개'를 출시하고 한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고 밝혔다.
순두부찌개는 대중적인 한국 음식 중 하나로 국내는 물론 해외 미식가들에게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의 한류 매니아를 중심으로 김치, 막걸리 등에 이어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면서도 대중적인 맛을 가진 ‘순두부찌개’로 한국과 일본의 대용식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다시다 사업팀 유제혁 상무는 “순두부는 우리에게도 대중적이지만 건강, 웰빙 식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해외에서도 대중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메뉴”라며 “일본시장 전용제품은 적극적인 메인스트림 공략을 위해 포장 디자인부터 일본어를 적용했고 국내용과 차별화된 전용 메뉴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시다 순두부찌개’의 순두부는 상온유통용으로 만들어진 ‘유사 순두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소비하는 실제 ‘순두부’가 사용된다. CJ제일제당은 2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급속 동결건조 방식을 통해 순두부의 상온 유통과 뜨거운 물만 부으면 순두부와 건더기가 생생하게 복원되는 기술을 구현해냈다.

한편 ‘다시다 순두부찌개’는 본격적인 ‘다시다’ 패밀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알리는 첫 작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부터 ‘다시다’ 브랜드를 ‘백설’ 브랜드로부터 독립 운영하면서 글로벌 국물요리 전문 패밀리 브랜드로서의 ‘다시다’ 비전을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우선 ‘다시다’의 사업영역을 즉석국 전 제품 라인(미역국, 북어국, 사골우거지, 육개장, 순두부찌개)까지 확장 운영해 조미료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고 국물요리 전반을 아우르는 편의식품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 통하는 ‘국물요리 전문 패밀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면서 2010년 현재 3230억 수준의 ‘다시다’ 브랜드 매출을 2015년 5500억원 이상까지 늘려나갈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