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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전략형 중소형 세단 ‘K2’ 출시

올해 5만대 판매 목표…한 차원 앞선 디자인 및 성능으로 중국시장 공략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7.20 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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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차는 20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 국제회의전람중심에서 현지 전략형 신차 K2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중국 전략형 중소형 세단 K2를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설영흥 부회장, 중국사업본부 최성기 부사장, 동풍열달기아 소남영 총경리(기아차 중국법인 대표), 중국 정부 인사 등 주요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설영흥 부회장은 “K2는 기아차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중국 전략형 중소형 세단”이라며 “동급 경쟁차종 대비 한 차원 앞선 상품성으로 중국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K2는 제품기획 단계부터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구매성향과 함께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다양해진 눈높이에 맞춰 현지 전략형 모델로 설계됐다.

기아차는 앞선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차명도 글로벌 K시리즈인 K2로 명명하고, 성능과 경제성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동급 차종을 뛰어넘는 고급 프리미엄 세단을 표방했다.

K2의 외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K5 고유의 진보적 이미지를 구현한 가운데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 ‘직선의 단순화’를 통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넓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살렸으며 △버튼시동&스마트 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가죽 클러스터 하우징 △고급화된 도어 트림 등 차별화된 사양들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동급 최대 길이(2570mm)의 휠 베이스로 준중형급 수준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전·후륜 서스펜션에 맥퍼슨 스트럿 타입과 토션빔 액슬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파워트레인은 최첨단 감마 1.4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13.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6.4km/l이다. 감마 1.6엔진의 경우는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m의 성능을 내며 연비 15.6km/ℓ를 실현해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고연비의 경제성을 갖췄다.

기아차는 K2 신차붐 조성을 위해 20~30대 목표 고객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단편 드라마 시나리오 공모 △온라인 레이싱 게임 △광고 슬로건 공모 △고객 시승회 등 고객 참여 마케팅을 진행해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에 K2를 5만대 가량 판매할 계획”이라며 “판매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