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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호재 및 기관 매수세 ‘1.16%↑’

외국인 7거래일째 매도 불구, 실적발표·어닝시즌 ‘긍정적’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20 15: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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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전일 미 증시의 긍정적인 소식과 기관의 매도세에 힘입어 150선을 탈환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으로 전일대비 28.67포인트 상승한 2158.88로 장을 시작했다. 장 중 상승흐름 이어가며 2157선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다 국가단체의 매수우위로 지수는 전일대비 1.16% 상승한 2158.95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IBM,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와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주택착공이 14.6% 증가한 629K채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초당적 합의에 대한 기대감 또한 주가 상승 견인했다. 한편 안전자산 선호 약화되면서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온스당 1600달러대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04억원, 2735억원을 매도했으며, 기관이 956억원의 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38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실적기대감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한 만큼 기존 주도주에 대한 저가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국내기업 및 애플의 실적발표 등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이해 IT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혔다.

이날 시가총액별로는 상위 10종목 중 현대중공업만이 3.89%하락했으며, 나머지 전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41% 상승한 85만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는 각각 전일대비 0.43%, 0.64% 상승했다. 또한 기아차는 0.53% 상승한 7만60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전일대비 3.56% 상승해 장을 마감했으며, POSCO와 KB금융은 각각 2.12%, 2.90% 상승했다. LG화학과 삼성생명도 각각 전일대비 각각 1.44%, 0.1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39%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으며, 은행이 2.01%, 증권 1.90%, 음식료품이 1.87%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85%, 운수장비 0.62%, 화학 0.06%, 보험업이 0.03%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94포인트 상승한 530.43으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2.13포인트 상승한 526.61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