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불국가산업단지를 국내외적으로 즐겨 부를 수 있는 애칭(愛稱)을 만든다.
전남 영암군(군수 김일태)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지사장 조성태)는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지닌 개발목표와 미래상을 담은 브랜드 네이밍(Brand Naming)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정절차는 지자체 등 관련 전문가로 TFT를 구성해 다양한 후보 명칭을 도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영암군과 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영암문화원, 영암지명위원회 등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TFT는 총 27건의 네이밍 후보 명칭을 제시, 지난 14일 TFT 심의를 통해 5건의 최종 브랜드 명칭 후보를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브랜드 명칭 후보는 ▲영암오션테크노피아(Yeongam Ocean Technopia) ▲영암오션밸리(Yeongam Ocean Valley) ▲영암그린오션밸리(Yeongam Green-Ocean Valley) ▲영암에코밸리(Yeongam Echo Valley) ▲영암테크노폴리스(Yeongam Technopolis) 등 이다.
영암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들 최종 브랜드 명칭 후보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영암군 지역주민과 대불산단 입주기업체로 각각 나눠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를 걸쳐 최종 선정된 브랜드 명칭은 영암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네이밍 브랜드화, 엠블런 등 기본 디자인 제작과 함께 산업단지 디자인가이드라인 메뉴얼을 제작해 공공시설 디자인 및 특화 경관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수립, 시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정부는 브랜드 네이밍 첫 공모를 통해 인천 남동국가산단은 남동테크노밸리, 구미국가산단은 구미아이티파크, 창원국가산단은 창원그린테크노밸리, 울산국가산단은 울산유(U)밸리, 광주첨단국가산단은 광주사이언스밸리 등 5개 국가산단에 대한 브랜드 명칭을 정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브랜드 네이밍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 중인 '근로자 생활의 질' 즉 'QWL 밸리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굴뚝산업의 이미지가 강한 산업단지의 명칭을 변경해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신하기 위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