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시그네틱스(033170·대표 김정일)가 올 2분기 733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최고 실적을 거뒀다.
시그네틱스는 해외 시장 진출 이후 비메모리 부문 매출확대로 금년 2분기 매출 733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06% 급성장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125% 늘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 6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2%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김정일 대표는 “이번 2분기 실적은 최근 해외에서 비메모리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규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보이스 프로세스 업체인 오디언스와 세계 통신용 칩세트 분야 1위인 퀄컴에 잇따라 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등 메모리 제품과 비메모리 제품에서 모두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올해 초 새로 증설된 생산설비의 안정적인 가동률과 신규 수주물량의 성공적인 출하가 맞물리면서 2011년 경영목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시그네틱스는 퀄컴(Qualcomm)을 시작으로 엘에스아이로직(LSI Logic),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맥심(Maxim), 스카이웍스(Skyworks) 등 글로벌 신규 수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국내·외 매출 구조를 50:50 비율로 맞춰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